(연합뉴스)
청주 5개 중·고교가 폭우로17일 하루 휴업 및 단축수업에 돌입한다.
충북교육청은 전날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청주 5개 학교가 이날 하루 쉬거나 단축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운호중학교와 양업고등학교는 교직원·학생 안전과 피해 복구를 위해 하루 휴업하기로 했다. 특히 운호중은 운동장과 지하 전기실이 침수되면서 예정보다 사흘 빠른 이날 방학에 들어간다.
운호고등학교와 중앙여자고등학교, 대성중학교는 오전 수업만 하고 학생들을 귀가 조치할 예정이다. 운호고는 무심천 인근에 위치해 어른 허리 높이만큼 물에 잠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급식실은 물론 학교 건물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중앙여고는 옹벽 붕괴로 급식소가 일부 파손됐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 청주에는 새벽부터 오후 10시까지 290.2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