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이규철(53·사법연수원 22기) 전 특검보가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변호를 맡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특검보는 지난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신 전 부회장의 변호인으로 선임계를 냈다. 이 전 특검보는 수사가 끝난 4월 말 특검팀에 사의를 표하고 본업으로 돌아간 상태다.
이 전 특검보는 소속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다른 변호인들과 함께 신 전 부회장 변호에 나선다. 그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재판장 김상동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공판부터 참석했다.
신 전 부회장은 400억 원대 급여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