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화요일인 10일부터 강추위가 찾아와 1주일 이상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7일 “시베리아에 있는 차가운 공기가 다음 주 화요일인 10일 우리나라 부근으로 남하하면서 추워진 후 이 한파는 최소 16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9일 0도에서 10일 영하 6도로 떨어진 후 수요일인 11일에는 영하 9도까지 떨어질 예정이다.
이후에도 한파는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서울 최저기온은 12일 영하 8도, 금요일인 13일 영하 5도, 주말인 14일 영하 8도, 일요일인 15일 영하 7도, 16일 영하 7도 등으로 예보돼 있다.
최근 고온현상은 약 5km 상공에 있는 알래스카 부근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인근 저기압의 규모가 커져 우리나라가 온난한 공기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 화요일부터 찾아올 한파는 최소 일주일 이상 기승을 부리는 등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