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출처= 국회방송 갈무리)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에 의해 드러난 양승태 대법원장 사찰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청문회의 소중한 성과”라고 분석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에 의해 밝혀진 양승태 대법원장과 고위법관에 대한 사찰 의혹, 최순실의 사건조작 지시 육성 공개는 청문회의 소중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같은 당 박광온 의원도 SNS를 통해 “(청와대가 양승태) 대법원장 등 사법부를 사찰했다는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의 폭로가 나왔다”면서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도 국민을 불법사찰. 박정희시대에서 배운 우익정권의 버릇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7시간 사생활은 숨기면서, 국민들 사생활은 궁금했었나보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한규 전 사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청와대가 양승태 대법원장을 사찰한 문건이 있다”며 “양승태 대법원장의 대단한 비위사실이 아니라 등산 등 일과 생활을 낱낱이 사찰해서 청와대에 보고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