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손도장 ‘행서족자’ 경매 나온다… 낙찰 예상가 무려

입력 2016-09-13 12: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케이옥션, 28일 출품…낙찰가2억8000만원~5억원 추정

안중근 의사의 글씨와 손도장이 찍힌 족자가 국내 경매에 나온다.

케이옥션은 오는 28일 서울 신사동 본사에서 개최하는 가을경매에 안중근 의사의 행서족자가 출품된다고 12일 밝혔다.

안중근 기념관에 사본이 걸려 있는 이 행서족자의 진품이 국내에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옥션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수감됐던 뤼순 감옥의 경수계장이 갖고 있던 물품으로, 일본인 소장자의 손을 거쳐 이번 경매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족자에는 명심보감 훈자편에 나오는 ‘黃金百萬兩, 不如一敎子(황금백만량 불여일교자·황금 백만 냥도 자식 하나 가르치는 것만 못하다)’라는 문장이 적혀 있다. 왼쪽에는 서명과 함께 약지가 잘린 안 의사의 왼손 손도장(장인)이 선명하게 찍혀 있다.

안중근 의사는 인주가 아닌 먹을 사용해 장인을 찍었는데 손의 굴곡으로 인해 뭉그러지거나 균일하지 못한 것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출품작은 장인이 선명해 더욱 가치가 있다고 케이옥션은 강조했다. 행서족자의 낙찰가는 2억8000만~5억 원이 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일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1: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33,000
    • -0.53%
    • 이더리움
    • 3,437,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471,900
    • -4.47%
    • 리플
    • 705
    • -0.84%
    • 솔라나
    • 227,100
    • -1.26%
    • 에이다
    • 465
    • -3.93%
    • 이오스
    • 584
    • -1.85%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900
    • -0.74%
    • 체인링크
    • 15,040
    • -3.77%
    • 샌드박스
    • 326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