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3 총선 공약으로 여의도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제시했다.
새누리당은 이전 비용 문제를 들며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고 반발했다.
더민주는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특화 국가전략산업클러스터를 지정하는 내용의 2차 국토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세종시 공무원들이 국회를 왕복하느라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국회가 세종으로 내려가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다.
더민주는 이같은 내용의 2차 국토 균형발전 공약을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더민주는 새누리당만 수용하면 국회가 이전하고 서울에 분원을 둬 국회의장이 내외빈을 만나고 청와대와 협의하는 방식의 계획이 추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대로 새누리당은 세종에 분원을 설치할 수 있지만, 전체 이전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분원 설치는 검토할 수 있지만 전체 이전은 비용 등의 문제로 실현이 어렵다는 이유다.
여당 일각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야당이 충천권 표를 노린 전략으로 포퓰리즘 공약을 제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