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경순 할머니가 20일 별세했다.
20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따르면 김경순 할머니는 이날 낮 12시께 서울아산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빈소는 서울 신월동 메디힐병원장례식장이다.
김 할머니는 일제 강점기 일본 히로시마 위안소로 강제동원됐다가 병을 얻어 한국으로 돌아왔다.
앞서 지난 15일 경남 양산시의 한 병원에서 위안부 피해자 최모 할머니가 지병을 앓다 향년 90살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44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