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SGI서울보증 대표에 최종구(59‧사진)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선임됐다.
SGI서울보증은 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대표이사 선출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최 전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대표는 단독 후보로 추천, 임명됐으며 임기는 오는 11일부터 2019년 1월까지 3년이다.
최 신임 대표는 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선출은 됐지만 취임 전에 포부 등을 밝히는 건 적절하지 않다” 며 “우선 직원들부터 만나 인사하고 11일 취임식에서 정식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최 신임 대표는 1957년생으로 강릉고와 고려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행정고시(25회)를 거쳐 국제금융공사(IFC), 재정경제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에서 근무한 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실무추진단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SGI서울보증 사장은 전임자인 김옥찬 전 사장을 제외하면 대대로 관피아 출신들이 독식해 왔다. 하지만 김옥찬 전 사장이 임기를 2년 남겨두고 KB금융지주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