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이 모란봉악단 공연소식을 각각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모란봉악단이 지난 12일 북한으로 돌아가려고 중국 베이징의 호텔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중국 역시 모란봉악단의 방중소식을 삭제했다.
중국 공산당은 모란봉악단 등을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했던 최휘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접견 사진을 지웠다. 북한 노동당과의 교류를 담당해온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는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쑹타오 부장이 최 부부장과 만났다고 전하며, 두 사람이 악수하는 사진을 실었다. 하지만 지난 11일 오후 1시까지도 홈페이지에 있던 두 사람의 악수 장면과 접견 내용은 지금은 사라졌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지시해 결성한 모란봉악단은 이달 12일 중국 베이징 공연을 몇 시간 앞두고 전격 취소해 여러 가지 관측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