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나가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KLPGA)
박유나(28)가 생애 두 번째 홀인원 소감을 밝혔다.
박유나는 12일 중국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ㆍ6342야드)에서 열린 2016년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ㆍ약 6억4000만원) 2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 버디 4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4위를 마크했다.
5번홀(파3) 티잉그라운드에 선 박유나는 핀까지 120m 거리를 9번 아이언으로 공략해 홀인원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박유나는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이다. 예전에 프로암에서 한 번 홀인원 한 적 있다. 상품도 받았다”고 밝혔다.
홀인원이 좋은 기운을 가져다줬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홀인원을 한 운이 그다음 2홀에도 계속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샷이 안돼서 조금 실망하고 있었는데 홀인원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된 것 같다”고 답했다.
박유나는 또 “오늘 퍼트가 잘 안 돼서 아쉬웠다. 내일은 그린에서 조금 더 신중하게 플레이할 것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잘 마무리하겠다”며 최종 3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