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호우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간에는 호우경보, 산간을 제외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오후 6시 현재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115.5㎜, 진달래밭 111㎜, 성판악 85.5㎜, 제주 44.2㎜, 서귀포 53.4㎜, 성산 51.1㎜, 고산 74.6㎜, 유수암 82㎜, 아라 74㎜, 우도 72㎜ 등이다.
다음달 1일 새벽부터는 바람도 강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 전역에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해상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부·서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남해 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동부 앞바다의 풍랑주의보는 이날 해제됐으나 1일 아침부터 다시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해상과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일 낮까지 제주에 시간당 30㎜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1일 오후까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린 뒤 점차 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