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일본 극우 매체인 산케이(産經)신문이 박근혜 대통령을 암살된 명성황후에 비유한 것에 대해 “아무리 일개 매체지만 넘지 말아야할 선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경고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책회의에 참석해 “우리 국민과 선조에 대한 테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간 일본 군국주의 망령들은 이러한 뻔뻔스러운 극우매체를 타고 과거 뉘우침 일체의 부끄러움이나 뉘우침 없는 모습 보여 왔다”면서 “일본 정부는 수준 이하의 언론사의 테러적 망언이 결국 자국의 고립과 망신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개최하는 2015년 정기국회에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면서 “민생안정과 경제살리기를 핵심키워드로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을 비롯한 민생경제법안, 2016년 예산안, 한중FTA처리 등 해결해야할 민생현안이 산더미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 시작 첫 날로 마음이 무겁다”면서 “어제 처리를 마쳤어야할 대법관 임명동의안, 2014 결산 정개특위 활동연장 등의 처리가 무산됐다. 게다가 어제 여야 수석부대표 회동을 했지만 오늘 개최합의가 되지 않아 국감과 같은 기본적 일정까지 확정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은 시급한 현안 처리하기 위해서 함께 국회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하게 당부 드린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