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에 취해 수업중인 초등 여교사 추행한 40대남

입력 2015-07-06 0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런일이] 대낮에 본드에 취한 40대 남성이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여교사를 성추행하며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강제추행치상 및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모(49)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일 오후 2시36분께 노원구 상계동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여교사 현모(51)씨의 목을 졸라 넘어뜨리고 입을 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범행 직전 인근 놀이터에서 공업용 본드를 흡입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씨는 눈이 풀린 채 학교 후문을 통해 1학년 교실로 들어가 소리를 지르며 현씨를 덮쳤고, 당시 수업을 듣던 학생 15명은 혼비백산하며 교실 밖으로 도망쳤다.

이 과정에서 김모(7) 군이 이씨를 제지하려다 이씨에게 머리를 폭행당하기도 했다. 피해 교사 현씨는 머리와 무릎 등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날 해당 학교에 공개수업이 있어 교문이 개방돼 있었다고 말했다.

범인을 현장에서 체포한 학교보안관은 이씨를 공개수업에 참관하러 온 학부모로 오인해 별다른 제지 없이 들여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의 가방에서 본드와 검정 비닐봉지, 소형 접이식 칼 등을 발견하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수사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2: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17,000
    • +0.26%
    • 이더리움
    • 3,448,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473,700
    • -2.91%
    • 리플
    • 706
    • +0.14%
    • 솔라나
    • 227,400
    • +0.09%
    • 에이다
    • 465
    • -2.72%
    • 이오스
    • 581
    • -1.02%
    • 트론
    • 230
    • -0.43%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00
    • -0.53%
    • 체인링크
    • 15,050
    • -2.02%
    • 샌드박스
    • 327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