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해 서울시 교육청과 경기교육청이 유치원·학교에 대한 강제 휴업명령을 내린 가운데 이들 지역의 공통점에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교육청은 7일 수원·화성·오산·평택·안성·용인·부천지역의 유치원과 초중고 등 모든 학교에 휴업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휴교령 지역 선정의 기준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지리적으로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국내에서 메르스가 처음으로 발원한 평택을 중심으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7개 지역에는 우선 평택이 들어갔다. 여기에 화성, 오산, 수원, 용인, 안성 등은 평택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인구와 교통의 왕래가 빈번한 지역이다.
부천시는 평택과 직접적으로 닿아있지는 않지만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행한 지역이다. 서울, 인천 등 대도시와 맞닿아 있는 교통의 요충지여서 주요 관리거점이기도 하다.
한편, 서울의 동남방향(광주·성남·하남), 동북방향(남양주·구리시), 서남방향(광명·김포시), 북쪽방향(의정부·양주시) 등은 이번 휴업령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