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5번 확진 환자가 참석한 서울 양재동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자 1565명 중 34명이 아직 서울시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7일 오후 열린 메르스 대책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법무사, 속기사, 비디오 촬영기사 등 해당 총회에 참석한 별도의 56명에 대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현재까지 5명에게 연락이 닿았으며 자가격리를 안내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자 1565명 중 증상을 호소한 사람은 10명 미만이다.
이들에 대한 격리는 오는 12일 해제된다.
시는 이날 정부의 병원 명칭 공개에 따라 시민들에 대한 상담, 이송이 폭주할 것으로 보고 120 다산콜센터 인력을 이날 119명으로 보강했으며, 현 메르스 상담콜센터에 리턴콜센터를 추가해 동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중교통과 관련해서는 지하철 전 역사(307개역), 버스(1만3130대), 택시(7만여 대), 터미널(5개)에 대한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고 있고, 손잡이, 화장실, 난간 등 접촉이 잦은 부분은 1일 1회 이상 소독을 강화한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달 17일, 20일, 27~31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환자 또는 방문자는 절대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말고 자택에서 대기하며 120다산콜센터나 시 홈페이지로 연락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