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차협회는 3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2만228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6%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들어 수입차 판매는 1월 1만9930대(전년비 34.2% 증가), 설 연휴가 낀 2월 1만6759대(21.0% 증가)로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수입차업체별 등록대수는 BMW가 4003대로 1위를 차지했다. 2~4위는 아우디 3895대, 메르세데스 벤츠 3639대, 폭스바겐 3264대가 차지하며 독일차업체가 강세를 보였다.
이어 포드 924대, 렉서스 749대, 미니 723대, 토요타 709대, 랜드로버 680대, 크라이슬러 629대, 혼다 528대, 닛산 473대, 푸조 444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2307대(5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2000cc~3000cc 미만 8109대(36.4%), 3000cc~4000cc 미만 1199대(5.4%), 4000cc 이상 657대(2.9%)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7951대로 전체의 80.6%를 차지했으며 일본 2729대(12.3%), 미국 1600대(7.2%)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5663대(70.3%)에 이어 가솔린 5829대(26.2%), 하이브리드 780대(3.5%), 전기 8대(0.0%)가 뒤를 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전체 판매 2만2280대 중 개인구매가 1만3342대로 59.9% 법인구매가 8938대로 40.1%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1046대), 아우디 A6 35 TDI(805대), 아우디 A6 45 TDI 콰트로(792대) 순이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3월 수입차 시장은 2월 대비 영업일수 증가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