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현대차의 핵심 친환경차다. PHEV는 전기모터와 엔진의 혼용으로 구동되는 기존 하이브리드카의 특성에 전기차의 충전 방식을 더한 차다.
PHEV는 아직까지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5%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기차와 함께 미래 친환경차 시장의 중요 분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PHEV 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한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쏘나타 PHEV’를 선보이면서 세계 최대의 친환경차 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쏘나타 PHEV는 154마력(HP)을 발휘하는 누우 2.0ℓ 직분사(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 전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시스템 최대출력 202마력(HP)을 구현했다. 또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22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쏘나타 PHEV의 연비는 전기차 모드로 주행시 복합연비 93MPGe(Mi
쏘나타 PHEV를 소개한 마이크 오브라이언 현대차 미국법인(HMA) 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연비를 최우선시하는 고객들에게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와 배터리를 갖춘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고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쏘나타 PH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내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