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인천 연수경찰서는 확보했던 폐쇄회로(CC)TV 동영상 분석을 마쳤으며, 학대로 의심되는 장면 2건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A씨를 재소환, 영장 신청 전 최종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2건의 동영상은 A씨가 실로폰 채로 남자 아이의 머리를 1차례 가볍게 때리는 장면과 남자 아이에게 점퍼를 입히는 과정에서 자신 쪽으로 아이를 강하게 당기는 장면이다.
경찰은 또 이 어린이집 부모들이 제출한 16건의 피해 진술서 중 신빙성이 높다고 보이는 4건에 대해서도 이날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모든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이날 밤 늦게, 늦어도 다음날 오전 중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 5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원아 B(4)양의 얼굴을 강하게 때린 혐의(아동복지법상 학대)를 받고 있다.
지난 12일 1차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습관을 고치려는 훈계 차원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