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제약사 머크는 항생제 전문업체 큐비스트파머슈티컬스를 84억 달러(약 9조4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크는 큐비스트에 주당 102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5일 종가에 비해 37%의 프리미엄을 인정한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부채를 포함하면 인수 규모는 95억 달러로 늘어난다.
업계에서는 머크가 큐비스트 인수를 통해 제품군 확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큐비스트는 오는 2020년까지 박테리아 감염을 막을 수 있는 4개의 신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직후 머크의 주가는 0.2% 올랐다. 큐비스트의 주가는 35%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