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1일 “새누리당은 혁신위를 가동했다. 혁신은 실천이고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혁신하겠다”며 당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국제민주연합(IDU) 당수회의 기조연설에서 “국민의 행복과 삶을 높이려면 보수당인 새누리당이 계속 집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도전에 부딪혔다.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해야 한다”며 “기존 정당이 시민들에게 외면받고 있고, 이런 분노의 시대를 이겨내려면 성장해야 하고 성장의 과실을 골고루 나눠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한민국 정부와 새누리당은 국가 대혁신에 나서고 있다. 영국 보수당을 보며 자기 혁신을 할 때 지켜진다는 것을 보고 뜻 깊었다”면서 “세상은 급격히 변하는데 이를 따르지 못하는 나태함, 자신만 옳다는 고립주의,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는 말과 행동은 국민의 외면을 받는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고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가장 필요한 준비 작업”이라며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하고 국제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기아로 고통받고 인권도 최악”이라며 “아무쪼록 IDU 서울 당수회의를 통해 북한 인권보호를 위한 메시지가 북한 당국에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날 당청회동에 이어 이날에는 IDU 참석자들과 함께 청와대 오찬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과 이틀째 면담했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는 행사장 입퇴장을 함께했고 같은 테이블 옆자리에 앉았지만 외빈 행사의 특성상 독대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배석자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