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이케아 호주법인 홈페이지 캡처.
최근 한국에 상륙해 돌풍을 일으킨 이케아가 다른 나라에서는 세금 회피를 위해 수익을 이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낳고 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지난 5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 조세당국과 회계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스하우스쿠퍼스(PwC)로부터 제출받은 문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
ICIJ에 따르면 이케아를 포함한 340여 개의 다국적 기업은 수천억달러에 이르는 수익을 룩셈부르크 현지법인으로 돌려놓는 등의 수법으로 수십억달러의 세금을 탈루했다.
수익을 낸 국가로 알려진 이케아 호주 법인은 6일 주요 외신을 통해 "국내에서 벌어들인 모든 세금은 호주 안에서 발생했다"면서 "모두 호주의 관련 법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회피에 가담한 다국적 기업으로는 펩시ㆍ페덱스ㆍ이케아ㆍ도이체방크ㆍJP모건 등이 있다. ICIJ는 PwC가 이들 다국적기업에 자문하는 룩셈부르크 조세당국이 작성한 과세규정 문서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총 548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케아, 우리나라에서 번 돈도 탈루하는 것 아닌가?","이케아, 한국에 상륙할 땐 좋았는데 왠지 점점...","이케아, 어쨌든 싸면 그만"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