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원, 예술분야 진출 꿈꾸는 고교생 멘토링 진행

입력 2014-11-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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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4년제 예술학사 교육기관 KAC한국예술원은 지난 15일 서울 성수동 녹음실에서 예술분야 진출을 꿈꾸는 고등학생을 위한 멘토링 행사로 각 분야의 거장인 실용음악계열 김형석 학장과 영화예술계열 최상식 명예학장의 대담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예술원 김형석 학장은 가수 성시경 1집과 3집을 포함해 나윤권, 신승훈, 임창정 등 다수 유명가수의 곡을 프로듀싱 했으며, 최상식 명예학장은 KBS 드라마 제작국장을 역임하고 ‘겨울연가’, ‘태조왕건’ 등 다수의 드라마를 기획한 바 있다.

이번 대담은 음악 및 방송분야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예술분야 입시를 준비하고 진로를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의 궁금증을 함께 나누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대담은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현실적인 입시고민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오디션 열풍까지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할만한 질문들로 구성됐다.

대학진학 시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중 선택의 기로에 선 학생들에게 최상식 명예학장은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하면 잘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일단 열정이 있다면 잘하고 못하고는 이 다음 문제”라며,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 결단이 섰다면 끝까지 전력투구하는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디션 열풍에 따른 과도한 경쟁에 대해 김형석 학장은 “재능발굴의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이므로 좋은 현상으로 본다. 그러나 문제는 오디션이 일종의 드라마 라는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컨셉에 맞는 스토리를 가진 참가자라면 실력과 상관없이 진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후 반짝 스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학장은 또한 “예술의 적은 주입식 교육”이라며 “경험과 정보에서 나오는 개인의 모티브가 많다면 작품이 좀 더 풍부해질 것이므로 한국예술원은 학생들이 보다 새로운 예술환경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담을 시작으로 한국예술원은 예술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스타 릴레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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