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스위스·독일의 도제식 직업교육을 시범 운영할 7개 시도의 9개 특성화고-기업群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스위스 도제식 직업교육 시범학교는 △인천기계공고(금형 분야) △광주공업고(절삭가공, 금형) △광주전자공업고(기계설계, 절삭가공, 금형) △대구공업고(금형) △두원공업고(절삭가공, 특수가공, 금형) △시화공업고(절삭가공) △광양실업고(용접) △경북자동차고(절삭가공, 특수가공, 금형, 용접) △창원기계공업고(절삭가공, 금형) 등 9곳이다.
도제식 직업교육은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배우는 현장중심 직업교육모델로, 도제교육에 적합한 분야에 50명 이상의 학생을 선발해 기업과 함께 2~3학년의 도제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되 학교와 기업 여건 등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다.
창원기계공업고는 인근 창원국가산업단지 기업과 연계해 기계 가공분야에서 2개반 5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격주로 학교와 기업을 오가는 도제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경상남도, 창원시, 지역경제단체 등은 관련 행·재정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학교별로 다양한 운영 모델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제교육과정 개발·운영, 시설기자재 확충 등을 지원하고, 운영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정부는 지역과 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가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특성화고와 기업이 협력하는 도제식 교육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