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이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은 지난 3분기에 주당순익 66센트, 매출 145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톰슨로이터를 통한 월가 전망치는 주당순익 65센트, 매출 144억5000만 달러였다.
인텔은 PC 관련 칩의 매출이 전년에 비해 9% 늘어난 9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데이터센터 관련 제품의 매출은 37억 달러로 1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난 분기에 최고의 매출과 강력한 순익을 달성했다"면서 "해야 할 일이 더 많지만, 지난 분기 실적은 우리에게 자신감을 안겼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텔은 새로운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제품을 확대하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텔은 4분기 매출은 142억~15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나스닥 정규 거래에서 2.13% 상승한 인텔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1.1% 추가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