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안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2.5%로 동결했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동결을 예상했던 전문가 예상과 일치하는 결정이다.
호주 기준금리는 이번 결정으로 인해 14개월간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RBA는 지난달 최소 내년까지는 기준금리를 2.5%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성명은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적정 속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경제도 최근 일부 지표가 부진함을 보이고 있지만 큰 그림에서는 정책 당국자의 목표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호주 경제에 대해서는 고용시장과 금융시장이 다소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지표 대부분이 완만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호주달러에 대해서는 최근 약세 흐름에도 여전히 고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RBA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호주 달러 가치는 올랐다. 이날 현재 달러·호주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2% 오른 1.1409호주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