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판폰이 일본 도쿄 도심 등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고 7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판폰은 전날 아침에 하마마쓰시에 상륙한 이후 세력을 유지한 채 도쿄 도심 등 수도권을 강타하고 태평양으로 빠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요코하마시 미도리구에서 6일 무너진 토사가 아파트에 흘러들어 한 남성(30)이 숨졌고 야마나시현에서도 한 남성(77)이 강에 빠져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라다.
지난 5일 이후 판폰으로 인한 사망자는 4명, 실종 5명, 의식불명 2명, 중경상자는 4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태풍에 전날 도쿄도와 8개 현에서 최소 약 307만명에 대해 피난 권고·지시가 내려지기도 했다. 도요타자동차도 전날 아이치현내 공장 12곳 조업을 일시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