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10월 FOMC서 양적완화 종료”

입력 2014-09-18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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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블룸버그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경제가 최근 추세를 이어간다면 오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7일(현지시간) 이틀간의 FOMC를 마치고 연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연준 정책위원들은 2016년까지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인 연 2%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금리인상 속도와 관련해 시장과 연준의 입장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다”면서 연준의 점도표와 관련해서는 경제의 추이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장의 점도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옐런 의장은 ‘상당 기간(Considerable time)’ 초저금리를 지속한다는 선제적 안내에 대해서는 “연준은 선제적 안내를 항상 검토하고 있으며, ‘상당 기간’이라는 단어는 약속이 아니다"라면서 “연준은 선제적 안내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갖고 있다”라고 답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시장이 연준의 점도표에 비해 금리인상 속도가 느릴 것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아울러 고용시장은 개선되고 있지만 임금 인상은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노동 생산성 역시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옐런 의장은 평가했다.

옐런 의장은 “완전 고용이 이뤄지더라도 회복이 완료된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 “금융위기 여파가 초저금리의 지속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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