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수로에 빠진 백구, 구조될 수 있을까?

입력 2014-08-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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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시사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 캡처

동물농장.

10일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 에선 깊고 어두운 땅 속에 사는 백구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영암의 한 시골 마을 밭 한가운데 깊은 땅속에 무언가 숨어있다. 폐쇄된 지 10년도 더 된, 총 길이가 100여 미터나 되는 음습한 터널 같은 수로에서 무려 7개월째 나타나고 있는 백구.

백구는 어릴 때 그곳에 빠졌다가, 아직까지 나노지 못하고 그곳에서 삶을 지탱하고 있는 것. 좁고 어두운 곳에서 살아있을 수 있었던 것은 정성을 다해 보살펴 주신 주인 할아버지 덕분이다. 할아버지는 매일같이 수로 속 백구가 먹을 밥을 챙겨주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백구가 몸이 자라 좁은 수로에 꽉 끼어 겨우 기어 다니면서 왕래가 급격히 줄었다. 수로에서 나올 듯 말 듯 애만 태우다가 금세 모습을 감춰버리는 백구를 살리기 위해 동물농장 팀이 나섰다.

이날 방송에선 자기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줄 아는 코끼리 등의 사연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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