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균 '호위무사' 박수경, 당당한 자세 '눈길'

입력 2014-07-25 21:58 수정 2015-04-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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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경 유대균 검거

(YTN 보도화면 캡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씨와 도피를 돕던 수행비서 박수경씨가 25일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인천지검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수갑과 얼굴을 가리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신이 다소 나간듯한 표정의 유대균과 달리, 박수경은 당당한 자세를 유지해 대조를 이뤘다.

다만 박수경은 '도피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나, 어머니는 자수했는데 자수할 생각 없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박수경은 ‘신엄마’로 불리는 신명희(여·64·구속기소)씨의 딸이다.

한편, 경찰은 대균씨의 수행원을 추적하는 중 오피스텔을 급습해 이들을 검거했다. 이 오피스텔은 대균씨의 측근인 하모씨의 누나 소유로 5월 초까지 사용하고 비워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비어 있는 오피스텔의 전기료와 수도료가 크게 늘어난 것에서 단서를 잡고 은신처를 급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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