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루이스 반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신임 감독이 LA 갤럭시와의 친선전이자 자신의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반 할 감독은 23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쉐보레컵 친선 경기에서 LA 갤럭시를 상대로 7-0 대승을 이끌어냈다.
이날 반 할 감독은 3-5-2 포지션으로 LA 갤럭시에 맞섰다. 루니와 웰백이 최전방에 나섰고, 에레라, 플래처, 발렌시아, 마타, 쇼, 스몰링, 존스, 에반스가 중원에 포진됐다. 골키퍼는 데 헤아가 지켰다.
경기 초반은 탐색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맨유는 전반 13분 대니 웰백이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열었고, 전반 41분에는 루니가 두 번째 골(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루니는 전반전 추가시간에 세 번째 골까지 성공, 전반전을 3-0으로 마쳤다.
그러나 반 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대대적인 선수 교체를 시도하는 등 모험을 걸었다. 이에 후반 17분 제임스가 네 번쨰 골을 성공시켰고, 39분에는 제임스가 다섯 번째 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후반 43분과 후반 45분 영이 득점에 성공, 7-0 압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안더르 에레라(25)였다. 에레라는 전반에는 후안 마타의 뒤쪽에서 중원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마타가 빠지자 루니의 뒤쪽까지 올라가 공격을 지휘, 호평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