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유병언 최초발견자
▲유병언 추정 사체 최초 발견자(사진=뉴시스)
전남 순천의 송치재 휴게소 인근에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발견 시점이 알려진 6월12일보다 훨씬 이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지원 의원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발견된 시신이 유병언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유병언 회장의 시신 발견 시점이 6월12일보다 훨씬 이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매실 밭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의 (주민) 5명이 새정치민주연합에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 발견 시점이 6월 12일보다 훨씬 이전이라고 제보를 했다"며 "녹음 테이프와 녹취록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에 제보를 해온 마을 주민들은 시신 발견 시점은 유병언 사건이 터지기 전이라고 했다.
앞서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2일께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가량 떨어진 매실밭에서 부패된 남성의 시신을 한 구 발견, 무연고자로 보고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유씨의 친형 병일씨의 DNA와 상당 부분 일치해 유병언으로 결론 지었다.
시신은 부패돼 반백골 상태였으며, 시신 주변에는 소주병과 막걸리병 등이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