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무협 창립 68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혁신장려와 창업 진흥에 우리 경제의 성패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22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창립 68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자유롭게 혁신과 창업이 이뤄질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느냐가 우리 경제 구조의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진흥, 규제 합리화 등 모든 국가 정책적 사안들이 관련돼 있다”며 “지금까지는 우리가 새 시장을 창출할 만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한 회장은 환율을 비롯해 급변하는 대외 변수를 우리 경제의 단기적 과제로 꼽고 “이런 가변성이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에 영향을 덜 주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향후 무협의 활동계획과 관련해 그는 “수출 중소기업을 늘리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사업서비스 발전 3.0 전략’을 정부에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업서비스 발전 3.0 전략은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법률·회계·특허 등 고부가가치형 사업 서비스를 수출 상품으로 키우겠다는 내용으로, 무협은 국내 서비스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 구상을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무협은 올해 수출 증가율이 5%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