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여름휴가철에 이용할 수 있는 야외돗자리, 캠핑장비부터 영화티켓 등은 물론 호텔이용권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의 면적이 다양하듯 세대별 타깃이 한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실용적이고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기획했다"고 전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3구역에서 분양 중인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는 7월 한달동안 여름용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20일까지 주말마다 견본주택을 방문해 상담을 받는 고객에게 야외돗자리, 파카글라스세트, 캔들방향제, 썬크림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GS건설과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분양 중인 'DMC가재울4구역'도 '섬머(Summer) 경품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8월 3일까지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추첨을 통해 선풍기와 튜브보트 등을 비롯해 전기밥솥, 커피메이커, 핸드블랜더 등의 가전제품을 증정한다.
포스코건설이 경기 구리시 갈매동에 분양 중인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휴가철을 맞이해 오는 28~29일 이틀간 견본주택 방문객을 대상으로 '쿨섬머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휴가기간에 맞춰 휴가철 필수 품목인 텐트와 튜브, 구명조끼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남기업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서 분양 중인 '수원 아너스빌위즈' 견본주택을 사전 예약하고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영화 티켓을 제공키로 했다. 또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분양 중인 '아현 아이파크'는 계약자에 한해 부산 해운대의 특급 호텔인 파크하얏트 부산 숙박권(1박)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문가들은 여름 비수기를 맞이해 각 건설사들이 이벤트와 함께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은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휴가철에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수요자들이 드물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만큼 관심이 높은 단지의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 "특히 잔여가구가 많지 않은 단지의 경우 특별분양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 저렴하게 내집마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