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회장의 도피를 총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신엄마가 자수했다. 자신의 친딸 박모(사진)씨까지 수배명단에 이름을 올리자 심리적인 압박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현재 박씨가 장남 대균씨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진=경기도태권도협회)
유병언 씨 도피를 도운 일명 ‘신엄마’가 검찰에 자수했지만 경찰의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검찰은 현재 신엄마의 자수 배경과 유병언 씨 도피에 얼마나, 어떻게 개입했는지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지만 신 엄마가 입을 열지 않고 있어 수사에 필요한 직접적인 단서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답답해진 검찰은 신 엄마의 지난 한 달 동안의 행적을 재구성하며 유씨와의 연결 고리를 찾는가 하면 휴대전화 통화기록 등을 분석하며 도피 작전에 투입된 다른 신도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신엄마 자수 이후에도 유병언 찾기에 진척이 없자 네티즌들은 “신엄마 자수 미스터리”라며 숨은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신엄마 자수는 연막작전일 것” “신엄마 자수 숨은 의도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무서운 구원파 신도들”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검찰 또한 자수한 신엄마가 수사에 혼선을 줄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어 신엄마의 자수가 유씨에 대한 추적에 주효한 성과를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