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북서교외 도시 호프먼에스테이트의 한인 남성 김모(44)씨가 마약 제조도구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10일(현지시간) 시카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오후 3시쯤 시카고 웨스트사이드에 있는 김씨의 가게에서 6만 달러(약 6100만원) 상당의 마약 제조도구를 발견했으며 이 도구는 ‘판매용’으로 진열돼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씨 가게 한쪽 벽면에 쌓여 있는 여러 개의 상자 속에는 직접 밀봉한 지퍼락ㆍ마약 혼합도구ㆍ전자저울ㆍ믹서ㆍ계량스푼 등이 있었다”며 “단속 당시 김씨는 계산대 뒤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규제 물질 소지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날 법원은 김씨에 대한 보석금 책정 심리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