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악수 거부한 노동당 참관인 김한울에 비난 여론
박근혜 대통령이 제6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일인 4일 투표소를 찾았다가 악수를 거부당했다는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에 마련된 청운·효자 제1투표소를 방문, 투표를 마치고 투표참관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화제의 상황은 박 대통령이 투표참관인으로 참석한 김한울 노동당 종로·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에게 악수를 청하면서 벌어졌다.
김한울 씨는 자신의 악수 차례가 돌아오자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은 것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과 악수도 하지 않았다.
김한울 씨는 박 대통령과 악수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 "지난 5월 9일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와대 앞에서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을 때 박 대통령의 진심어린 행동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뉴시스에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김한울 씨로부터 악수를 거부당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은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거센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꼭 이래야겠습니까?"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모욕하다니" "대통령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어린애도 아니고 유치하다"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이렇게 표현하다니" "투표는 하셨습니까 김한울 씨" "악수 청한 사람 진짜 민망했겠다"라는 등 비난 의견을 내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