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인기를 끈 미국 남성 팝 듀오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일원인 싱어송라이터 폴 사이먼(73)이 가정 폭력 혐의로 법정에 섰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지난 26일 미국 코네티컷주 뉴캐넌의 자택에서 사이먼과 부인 에디 브리켈(48)은 심하게 말다툼하다가 주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입건됐다.
이날 법정에 부인과 함께 출두한 사이먼은 “우리 부부는 아무 문제 없다. 오후에 아들의 야구 경기를 함께 볼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코네티컷주 노워크고등법원 재판부는 부부에게 서로 따로 지내게 하는 보호명령은 내리지 않았다.
브리켈의 변호사는 “마음에 상처를 받은 브리켈이 사이먼에게 먼저 말싸움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사이먼은 두 차례 이혼 후 1992년에 포크송 가수 브리켈과 세 번째로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