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리본달기 캠페인 확산, 미국 노란 리본 물결
(미국노란리본물결/사진=뉴시스)
26일(현지시간) LA코리아타운 내 중심가인 윌셔-버몬 스퀘어에서 ‘세월호의 기적과 희망을 바라는 모임’이 열렸다.
'세월호의 기적을 바라는 희망(Hope 4 Seoul Miracles)' 이란 명칭으로 열린 이날 모임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약 300명의 동포들과 미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들은 한국 총영사관 인근 광장에 모여 추모 음악 연주와 살풀이 공연, 추모사 낭독 등으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 생환을 빌었다.
이자리에는 특히 코리아타운을 관장하는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 니나 이에토 서장이 직접 참석해 추모 인사를 했으며 미국인들도 많이 동참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는 행인들에게 '희망의 노랑 리본' 달아주기 운동이 펼쳐졌다.
세월호 참사 이후 온라인에서 시작된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은 전국 곳곳으로 번져 나가고 있다. 세월호 참사 12일째인 27일에는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시민들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10열로 차분히 줄을 서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3시간 동안 시민 3127명이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했으며 지금까지도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