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사고 당시 항해사 등과 청해진해운 간 수차례 통화 내역을 확보했으며 선장과 청해진해운 간 별도 통화 사실도 있다고 27일 밝혔다.
수사본부가 사고 발생 직후부터 구조되기 전까지 청해진해운 통화내용을 조사한 결과, 항해사가 최초로 청해진해운에 전화를 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통화에서 당시 사고 상황을 회사 측에 알린 것으로 수사본부는 보고 있다. 수사본부는 특히 청해진해운이 통화과정에서 승객 퇴선명령이나 선박 포기에 대한 지시를 했는지 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청해진해운측 통화자는 회사의 해무담당으로, 통화가 끝난 직후 선장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사고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배에 탑승했던 청해진 승무원과 청해진해운의 통화 내역 전부를 교차해서 보고 있다"며 "누가 어떤 통화를 했고 어떤 내용의 대화를 했는지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