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미국 교민사회도 충격...“어린 학생들인데”

입력 2014-04-17 07: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또 후진국형 사고” 분개도

▲16일 전남 진도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로 실종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중학교 동창 친구들이 단원고를 찾아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메모를 남겨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은 실종학생의 중학교 동창인 안산 선부고 학생이 단원고 2학년 3반 교실 칠판에 메모를 남기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미국 교민들도 안타까움과 함께 충격에 빠졌다. 뉴저지 팰리세이드파크에서 식품점을 운영하는 김기철 씨(남·56) 는 “미국에 온 지 20년이 지났는데 이같은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면서 “사고 처리에서 문제가 있었다니 더욱 안타깝다”고 16일(현지시간) 말했다.

뉴욕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이수남 씨(남·23) 역시 “아직 나이 어린 학생들이 대다수 희생자라니 할 말이 없다”면서 “빠른 후속 조치로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일부 교민들은 전형적인 후진국형 참사라는 사실에 분개하고 있다. 뉴저지에서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슨 김 씨(남·43)는 “OECD 가입국이라는 한국에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면서 “국제적 망신”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또 “당국은 하루 빨리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4: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42,000
    • -0.55%
    • 이더리움
    • 3,418,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465,000
    • -4.04%
    • 리플
    • 701
    • -0.99%
    • 솔라나
    • 224,200
    • -1.54%
    • 에이다
    • 459
    • -4.18%
    • 이오스
    • 573
    • -3.05%
    • 트론
    • 229
    • -0.43%
    • 스텔라루멘
    • 126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800
    • -2.7%
    • 체인링크
    • 14,830
    • -3.51%
    • 샌드박스
    • 323
    • -2.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