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남 진도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로 실종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중학교 동창 친구들이 단원고를 찾아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메모를 남겨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은 실종학생의 중학교 동창인 안산 선부고 학생이 단원고 2학년 3반 교실 칠판에 메모를 남기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욕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이수남 씨(남·23) 역시 “아직 나이 어린 학생들이 대다수 희생자라니 할 말이 없다”면서 “빠른 후속 조치로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일부 교민들은 전형적인 후진국형 참사라는 사실에 분개하고 있다. 뉴저지에서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슨 김 씨(남·43)는 “OECD 가입국이라는 한국에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면서 “국제적 망신”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또 “당국은 하루 빨리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