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세계선수권 불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사진 = 뉴시스)
'피겨여왕' 김연아에 편파판정으로 이겼다는 설에 시달리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2014년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사실상 포기했다.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은 13일 현재 소트니코바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를 언론이나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하지 않고 있다. 발렌틴 프세예프 연맹 회장은 러시아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자 명단에서 소트니코바를 후보로 등록한 사실이 알려진 지난 7일 “출전을 완전하게 배제한 게 아니다. 최종 발표를 10일까지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예고한 날로부터 사흘 넘게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연맹이 두 선발 출전자에 대해 “어린 선수에 대한 시험”이라고 설명한 만큼 명단은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소트니코바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길 가능성이 크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다. 소트니코바는 대회 개막 이전까지 두 명의 선발 출전자 가운데 한 명이 부상 등으로 불참하면 사이타마로 떠날 수 있다. 러시아의 선발 출전자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와 사실상 무명에 가까운 안나 포고릴라야(1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