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현재까지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3일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일본 학회에서 일부 학자들이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언급한 자궁경부암 백신 내 함유된 수산화알루미늄염은 간염, 폐렴구균,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DTP) 백신 등의 효과를 높이려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안전성이 확보된 면역증강제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또 “자궁경부암 백신의 안전성 문제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유럽연합(EU)를 포함해 판매·사용을 중단한 국가는 없다”고 덧붙였다.
식약처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7월과 지난달 '국제백신안전성자문위원회'를 열어 전 세계 자궁경부암 백신 안전성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자궁경부암 백신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포스터와 안내문을 전국 의료기관, 보건소 등에 배포했으며 앞으로도 백신의 안전한 사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