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우리 환율은?

입력 2014-03-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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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2일(현지시간) 러시아 해군기지가 있는 세바스토폴 인근 바라클라바의 해안경비대 앞에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이 탱크에 올라타 경계를 서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크림 공화국에 병력을 추가 파병한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이라고 비난했다.(사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반도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의회에 요청하면서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폭락했다. 이에 반해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면서 루블화 대비 원화가치는 상승했다.

2일 블룸버그통신은 '이달 들어 루블화 가치는 달러 대비 2.1% 하락해 신흥시장 통화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루블화는 올들어 9.8% 급락했고 지난 한 주 동안만 달러 대비 1.5% 하락했다.

2월 말 기준으로 루블-달러 환율은 달러당 36.13루블에 거래되고 있다. 루블화 가치가 지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갔다.

CNN머니는 우크라이나에서 촉발된 반정부 시위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이 축출되고 이 지역의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외환 거래 트레이더들이 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우크라이나 사태, 정말 전쟁날수도" "우크라이나 사태, 러시아 유학생들 힘들어 지겟네" "우크라이나 사태, 러시아의 높아진 대응수위에 관심"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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