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폭탄 테러
▲충북 진천중앙교회 교인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버스가 폭탄 테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17일 새벽 서울 종로구 사직로8길 외교부 청사 종합상황실에서 이정관 재외동포 대사 주재로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집트 시나이반도 성지 순례 중 폭탄테러를 당한 충북 진천중앙교회 교인들의 귀국이 예정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진천중앙교회 최규섭 부목사는 18일 브리핑을 통해 "18일 귀국 예정이었던 15명의 현지 출국 수속처리가 완료됐지만 비행기 티켓을 구할 수 없어 출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최 부목사는 "이들은 현재 호텔로 다시 돌아가 쉬고 있으며 비행기 티켓을 구하면 곧바로 귀국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귀국 일정을 확정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진천중앙교회 교인들은 애초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 대한항공 직항편으로 18일 오후 1시3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최 부목사는 "현지 병원에 입원한 부상자 13명 가운데 11명은 파편제거 수술을 마쳤고, 2명도 추가 수술을 할 예정"이라며 "이들도 현재 귀국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집트 폭탄 테러로 숨진 신도 김홍열 씨와 여행 가이드 김진규 씨는 텔아비브로 운구돼 귀국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들의 귀국이 지연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집트 폭탄 테러 피해자들 무사히 귀국하시길" "이집트 폭탄 테러 피해자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