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치는 지난 2002년 이후 10여년 만에 최고치다.
악셀 키시요프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이날 지난달 CPI는 1만3000여 도시에서 20여만 품목의 가격을 집계한 것이라고 밝혔다.
도나토 과리노 바클레이스 전략가는 “아르헨티나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에 따라 월간 인플레이션율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앞서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해 CPI가 1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간 이코노미스트들이 추산한 28%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아르헨티나 경제지표의 투명성에 의문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