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거주자 수가 1000만명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민등록상 거주불명자를 뺀 거주자수다.
10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서울의 주민등록 인구는 작년 말보다 481명 줄어든 1천14만3164명이며, 여기에서 거주불명등록자 15만3157명을 제외하면 서울의 거주자수는 999만7명이다. 이처럼 서울의 거주자 수가 1000만명 이하로 내려간 건 1988년 이후 25년 만이다.
거주불명 등록자를 뺀 서울 거주자수는 작년 11월 1000만605명에서 12월 998만9672명으로 감소했다가 지난 1월 소폭 증가했다.
거주불명 등록자는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한 뒤 실제로 그곳에 살지 않는데도 신고를 하지 않고 이탈한 걸 일컫는다. 사망 또는 실종신고가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단 거주하는 것으로 보고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낼 때 거주자 수에 더해 계산한다고 안행부는 설명했다.
반면 경기도 인구는 증가 추세다. 지난 1월 말 현재 경기도 인구는 1224만596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