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민경욱 전 KBS 앵커의 청와대 신임 대변인의 과거 발언이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비판에 재조명 되고 있다.
진중궈 교수는 민경욱 앵커의 임명 소식이 전해지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진중권 교수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민경욱 '뉴스9' 앵커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을 낙관하며 미국에 각종 정보를 전달한 사실이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미 외교전문을 통해 14일 드러났다"며 "미국 간첩? 대변인 영전을 축하한다"고 썼다.
당시 위키리크스는 주한미국대사관이 미 국무부에 전달한 보고서를 폭로했으며, 보고서 안에는 민경욱 신임대변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깨끗한 사람', '수줍음이 많은 사람', '청탁을 받지 않는 사람'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한 부분이 포함돼 있었다.
당시 민경욱 신임대변인은 "'깨끗하다'는 말은 한 달 동안 취재를 하면서 만났던 이명박 후보의 지인들의 말을 옮긴 것"이라며 "이 후보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도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