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학교 고속 인터넷망 강조…모범사례로 ‘한국’ 언급

입력 2014-02-0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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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30%, 한국은 100%…똑같은 경쟁력 갖춰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에덜파이 소재 버크로지 중학교에서 학교 고속 인터넷망 보급을 강조하면서 한국을 모범 사례로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국 2000만명의 학생이 학교에서 고속·광역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민간 기업과 연계해 300억 달러 상당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학생 중 30%만 교실에서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지만 한국은 100%”라면서 “미국 학생들이 한국 아이들과 똑같은 경쟁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학교 고속·광역 인터넷 연결 구상’에 버라이즌, 스프린트, 애플 등 민간 업체들도 동참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학생 2000만명이 학교에서 무선 광대역에 연결할 수 있게 20억 달러를 투자하고 농무부는 시골 지역 학교에 10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은 낙후 지역 학교가 아이패드, 맥북 컴퓨터 등을 구입할 수 있게 1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고 AT&T, 마이크로소프트, 스프린트, 버라이즌 등도 각각 이에 상응하는 인터넷 무선 연결망이나 윈도 운영체제(OS)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5년 내 학생 99%가 교실과 도서관 등에서 고속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실제 고속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미국 학생은 약 20%에 불과한데 한국은 학생 100%가 고속 인터넷을 사용한다”며 “미국은 20%, 한국은 100%”라고 강조한 바 있다.

던컨 교육장관도 당시 “학교 교실의 디지털 혁명은 향후 몇년간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미국보다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주요 교육 정책을 발표할 때마다 “한국 교육을 따라 하자”고 역설했다.

그는 최근에도 한 학부모 행사에서 미국 교육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언급하면서 한국의 교육 정책과 교육열을 본받아야 할 대표적 모범으로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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