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성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사진=부성고 홈페이지
부산의 부성고등학교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부성고는 지난 27일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성고는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이유에 대해 교학사 교과서가 대한민국 체제와 정통성 유지, 산업화의 공과를 균형 있게 다룬 점, 민주주의 발전사, 북한의 인권문제·군사도발·핵개발 문제를 고루 다룬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1월 한 공중파에서 방송한 토론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그 내용도 참고해 채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고교가 이념 편향, 역사 왜곡 등의 논란에 휩싸인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자 모두 채택을 철회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부성고가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하면서 온라인에서 냉담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새롭게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1794개 고교 중 단독으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부성고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