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휘는’ 스크린을 장착한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휘는 유리(curved glass)’와 함께 압력 차이에 따라 반응하는 스크린을 적용한 차기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애플은 새로운 스크린을 적용한 차기 스마트폰을 내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은 차기 모델의 화면을 4.7인치와 5.5인치 크기로 키워 갤럭시노트3 등 삼성전자의 제품과 경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3의 화면 크기는 5.7인치다.
삼성은 지난 달 휘는 스크린을 적용한 갤럭시라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애플의 휘는 아이폰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으며 프로젝트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나탈리 케리스 애플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캘리포니아 북부지원 새너제이지원은 오는 12일 애플 특허 침해와 관련해 삼성의 손해배상액을 재산정하기 위한 공판을 연다.
삼성이 애플에 지급해야 할 손배액은 지난해 10억5000만 달러에서 현재 5억9000만 달러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판에서 배심원 선정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